팝 아티스트 낸시랭(39·박혜령)의 남편 전준주(가명 왕진진·38)가 부부싸움 도중 물건을 부수는 등의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국내 한 매체는 낸시랭이 부부싸움 중 문을 부수고 폭력을 행사한 전준주를 경찰에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을 접수한 용산경찰서는 전 씨를 특수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전 씨는 지난달 20일 서울 용산구의 자택에서 둔기 형태의 물건으로 문을 부수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전 씨는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에서 부부싸움을 하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낸시랭에 대한 물리적 폭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낸시랭은 사건 직후 변호사를 선임하고 전 씨에 대한 처벌 의사를 명확하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 씨는 두 건의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12년을 복역했고 2013년 만기 출소한 이후 현재도 전자발찌를 착용 중이다. 또한 복역 중 교도소 내에서 과거 고(故) 장자연 편지를 위조해 사회적으로 물의을 일으킨 바 있다.
아울러 지난 7월에는 사업 자금을 빌미로 3천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낸시랭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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