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LA 다저스)이 팀에 기대에 부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2018 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 LA 다저스 선발로 나와 7이닝 8탈삼진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104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151km/h가 나왔다. 또 타석에서도 4회 포스트시즌 첫 안타를 때리며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또 그는 2013년 10월 1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7이닝 무실점) 이후 5년 만에 포스트시즌 승리를 챙겼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성적은 4경기 2승이 됐다. 평균자책점은 2.81에서 1.96으로 내려갔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 대신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운 LA 다저스는 5전 3승제인 이번 시리즈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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