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금리 급등 우려에 하락…다우 0.68%↓

입력 2018-10-06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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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실업률 하락으로 국채금리가 급등 흐름을 나타내내 여파로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0.43포인트(0.68%) 내린 26,447.05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04포인트(0.55%) 하락한 2,885.57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1.06포인트(1.16%) 떨어진 7,788.45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이번주 0.04% 내렸고, S&P 500 지수는 0.97% 하락했다. 나스닥은 3.21% 급락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9월 고용지표와 미국 국채금리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미 노동부는 9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3만4000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18만명보다 적었다.

실업률은 지난 1969년 이후 4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9월 실업률은 3.7%로 전월 3.9%보다 하락했다.

9월 시간당 임금은 전월보다 0.08달러(0.29%) 증가한 27.24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의 전망치 0.3%에 소폭 못 미쳤다. 시간당 임금은 1년 전보다는 2.8% 상승했다. 전달 2.9% 올랐던 데 비해서는 다소 낮아졌다.

주요 지수는 고용지표 발표 직후 장 초반에는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신규 고용과 임금 상승률이 가파른 물가 상승 우려를 자극할 만큼 강하지는 않았다는 평가가 우선 나왔다.

하지만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주요 지수는 반락했다.

미 국채 10년물은 고용지표 발표 후 이날 장중 3.24%도 돌파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고용지표가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을 지속시킬 만큼 긍정적이란 인식이 힘을 얻었다.

신규 고용이 예상보다 부진한 점은 허리케인 플로렌스 영향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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