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영향에 제주 일 강수량 역대 2위…310㎜ '물폭탄'

입력 2018-10-06 11:23  


제25호 태풍 '콩레이'로 인해 제주 일 강수량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5일 하루 동안 제주(제주시 건입동 제주지방기상청) 지점에는 310㎜의 비가 내렸다.

이는 태풍 나리가 제주도를 강타한 2007년 9월 16일 기록한 일일 강수량 420㎜에 이어 1923년 제주에서 관측을 시작한 이래 역대 2위 기록에 해당한다.

10월 일일 강수량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나리는 역대 제주에 가장 큰 피해를 남긴 태풍으로 꼽힌다.

불과 2∼3시간 사이에 시간당 100㎜ 안팎의 '물폭탄'을 쏟아부었다. 당시 제주시가지를 지나는 모든 하천이 범람해 물 빠짐이 좋은 지질 구조상 홍수 걱정이 적었던 제주에서 물난리가 나 13명이 목숨을 잃고, 1307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태풍 콩레이도 나리에 버금가는 비를 몰고 왔다.

그러나 단시간에 폭우가 집중됐던 나리 때와 달리 이번에는 지난 4일부터 비가 시작돼 5일에도 온종일 비가 내렸다.

저녁 들어서는 한동안 시간당 40㎜를 웃도는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한라산에도 최고 50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다.

5일 하루 한라산의 지점별 강수량은 윗세오름 519.5㎜, 어리목 500.5㎜, 사제비 478㎜, 삼각봉 415㎜ 등이다.

제주도 북부에도 많은 비가 쏟아져 산천단 396㎜, 외도 388.5㎜, 오등 382㎜, 제주공항 358㎜, 대흘 301.5㎜ 등 300㎜를 웃도는 강수량을 기록했다. 고산 지점은 10월에 기록된 일일 강수량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폭우에 하천 수위가 올라가자 제주시는 지난 5일 오후 6시 13분, 오후 6시 56분께 한천 제1, 2저류지 수문을 개방한 데 이어 오후 7시 10분께에는 산지천 제4저류지, 오후 7시 18분에는 병문천 제2저류지 수문을 열어 수위를 조절하기도 했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반시계방향으로 돌면서 제주도에 북동풍, 동북동풍 등의 바람이 불어 수렴대가 한라산 북쪽으로 형성되면서 강수가 북부와 산지에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8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최저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마지막 버스, 신용·미수·예담 대환하고 취급수수료 할인 받자!
[내일 폭등] 예상종목 지금 공짜로 확인하세요! "신청즉시 무료발송 CLick! >>>"
[급등임박 공개] 2018년 하반기 "정부정책" 수혜주 TOP 10 긴급공개 >>> (바로확인)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