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 태풍 콩레이 할퀸 부산국제영화제 재오픈…'미쓰백'으로 인사(종합)

입력 2018-10-06 16:42   수정 2018-10-06 21:31



배우 한지민이 태풍 콩레이이로 취소됐던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일정 재개를 알렸다.

한지민은 6일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시네마운틴 1층에서 진행된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미쓰백' 무대인사에 참석해 관객들 앞에서 작품을 소개했다. 한지민은 "개봉 전에 영화 얘길 할 수 있어서 짧지만 행복하다. '미쓰백'도 많은 관심 주시고, 부산국제영화제도 끝까지 즐겨 주시길 바란다"면서 영화와 영화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부산국제영화제는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안전을 우려해 6일 오전부터 오후 3시까지 예정됐던 야외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앞서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 무대를 철거하고 영화의 전당 두레라울 광장 등으로 장소를 옮기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했지만 강풍을 동반한 태풍의 위력에 이마저도 취소한 것.

하지만 태풍 콩레이가 물러가고, 오후 4시 10분 영화 '미쓰백' 무대인사부터 실내인 시네마운틴으로 장소를 옮겨 일정을 재개했다.

'미쓰백' 여주인공 한지민은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MC로도 활약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시작을 알렸던 한지민이 태풍 콩레이로 주춤했던 부산국제영화제의 일정 재개를 알린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한지민은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 등에도 참석하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미쓰백' 홍보를 위해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한지민은 "'미쓰백'의 백상아 캐릭터를 연기를 하면서 타 작품과 달라서 어렵고 쉽지 않았다"면서 "생경한 모습 없이 보실 수 있게 노력했다"며 많은 관람을 독려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가 했다면 어떨까 싶었다"며 "희망적인 이야기라 많은 분들의 관심이 필요한 영화같다"고 의미를 전했다.

한편 '미쓰백'은 오는 11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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