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시행된 브라질 대선 1차 투표에서 극우 성향 사회자유당(PSL)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후보가 1위를 차지할 것이 확실시된다.
연방선거법원의 공식 집계가 85% 이상 진행된 상태에서 보우소나루 후보의 득표율은 47.60%로 나왔다.
좌파 노동자당(PT)의 페르난두 아다지 후보는 27.24%로 비교적 큰 격차를 보이며 2위를 달렸다.
중도 성향으로 분류되는 민주노동당(PDT) 시루 고미스 후보와 브라질사회민주당(PSDB)의 제라우두 아우키민 후보는 각각 12.45%와 4.97%로 뒤를 이었다.
역시 중도 성향으로 지난 2010년과 2014년 대선 1차 투표에서 3위를 한 지속가능네트워크(Rede)의 마리나 시우바 후보는 1%대에 그치면서 기대를 밑돌았다.
이에 앞서 글로부 TV와 여론조사업체 이보페(Ibope)가 오후 7시께 발표한 출구조사에서 예상 득표율은 보우소나루 후보 45%, 아다지 후보 28%, 고미스 후보 14%, 아우키민 후보 4%였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 득표자인 보우소나루 후보와 아다지 후보가 오는 28일 결선투표에서 최종 승부를 가리게 된다.
한편, 27명의 주지사(브라질리아 연방특구 포함)와 연방상원의원 81명 가운데 3분의 2인 54명, 연방하원의원 513명 전원, 주의원 1035명, 브라질리아 특구 의원 24명도 선출하는 투표도 이날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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