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디가 SNS 라이브 방송 중 욕설을 해 논란을 자처했다.
래퍼 쌈디는 지난 8일 DJ 웨건과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 초반부터 팬들에게 "그럴 거면 음악 듣지 마", "방구석에서 음악만 듣는 애들 필요없다" 등의 발언을 했던 쌈디는 "마이크가 켜져 있어서 소리가 울린다"고 한 팬이 지적하자 대뜸 "인맥 힙합, 이런거 우린 없다"면서 발끈했다.
그러면서 "아니 XX 좋은 사람들끼리 XX 즐겁게 만든 걸 그걸 인맥이라고 하면 안 되지"라며 "그냥 들어라. 아 듣기 싫으면 듣지 말든가. XX"라고 반복해서 욕설을 했다.
결국 팬들의 비판이 이어졌고, 쌈디는 9일 자신의 SNS에 "적절치 않은 언행과 욕설로 많은 분들께 불쾌감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문제는 쌈디의 발언 논란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는 것.
쌈디는 2014년 6월 11일 MBC FM4U '써니의 FM데이트'의 '사랑의 기술' 코너에 출연해 반말과 성적인 농담을 해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쌈디는 "내가 테크닉이 좋다", "마음 쓰는 것도, 몸 쓰는 것도 일종의 테크닉일 수 있다" 등의 성적인 발언을 했다.
또 당시 DJ였던 써니에게 "오늘 너 꼬시러 왔다", "오늘 데이트하러 왔다" 등의 발언을 해 당혹스러운 상황을 연출했다.
여기에 "사실 술병이 나서 이틀 동안 누워있다 왔다. 그래서 지금 얼굴이 별로다. 우리 써니 보러왔는데" 등의 발언까지 하면서 '음주 방송' 의혹까지 불거졌다.
한편 쌈디는 MBC '나 혼자 산다'에 반 고정 형태로 출연 중이다. 현재 개그우먼 박나래와 묘한 러브라인을 형성하면서 재미를 주고 있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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