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社, 목표가 12% 하향조정
[ 김동현 기자 ] 기업은행이 중소기업 대출을 늘리고 가계대출은 줄이려는 정부 정책의 유탄을 맞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기업대출 경쟁이 치열해지면 중소기업 대출 비중이 큰 기업은행의 수익성이 다른 은행에 비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기업은행은 250원(1.63%) 하락한 1만5100원에 마감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 등으로 지난달 말부터 상승세를 탔다가 이날 주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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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정부는 금융권의 중소기업 대출 확대를 독려하기 위해 기업대출과 관련한 규제 일부를 완화했다. 기업은행은 올해 6월 말 기준 중소기업 대출이 전체 대출의 78.8%를 차지한다. 국내 경기 둔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이 은행의 성장성과 대손비용 관리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KB증권은 기업은행의 올 3분기 순이익 추정치(4330억원)도 컨센서스(증권업계 추정치 평균)보다 9.0% 낮게 제시했다.
하지만 올해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연말 배당시즌이 다가오고 있어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의견도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3분기 순이익이 5004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11.3%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정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경기가 안 좋을 때도 대출을 늘린 성장정책이 빛을 보면서 이자이익이 작년 동기에 비해 8.5% 늘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캐피탈, 증권, 저축은행 등 자회사의 실적도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주 중 배당수익률(주당 배당금/주가)이 가장 높은 점도 긍정적이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기업은행의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4.23%로 은행업종 평균(3.32%)을 웃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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