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상장사 한국특수형강이 약 166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
한국특수형강은 11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신주 5695만 주를 발행하는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1주당 신주 발행가액은 2920원으로 총 약 1662억원 규모다.
다음 달 29~30일 이틀 간 구주주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납입일은 12월4일이다. 실권주 및 단수주는 발행하지 않는다. 유진투자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다.
철강 제조업체인 이 회사는 앞서 지난 2일 회생절차를 졸업했다. 2016년 9월 회생계획 인가 이후 2년 1개월여 만이다. 올 상반기 매출 1764억원, 순손실 29억원을 기록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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