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하양지구 우미린, 실내체육관·독서실·카페 등 조성

입력 2018-10-14 08:31  

필로티, 특화설계로 단차 줄여
면학분위기 높이는 독서실, 스터디룸 등 구성




우미건설이 분양중인 '경산 하양지구 우미린'은 민영 아파트 기준으로 하양지구 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단지다. 전용면적 84㎡ 이상의 중형으로 구성된 727가구다.

우미건설은 대단지의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시설에 신경을 썼다. 커뮤니티 시설은 중앙부와 단지 동측의 출입구로 크게 나뉜다. 중심부는 운동 중심으로, 출입구 쪽은 학습(교육)을 중심으로 조성된다.

그동안 입주민의 호응이 높았던 시설을 중심으로 단지를 꾸몄다. 가장 큰 특징은 실내체육관이다. 서울, 수도권에서는 어느정도 들어간 시설이지만 지방에서는 드물었다. 미세먼지같은 대기질이나 폭염이나 폭설 등에도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입주민의 협의를 통해 배드민턴, 농구 등을 즐길 수 있는 코트로도 활용 가능하다. 헬스장과 실내골프연습장도 실내체육관과 연결돼 시공된다. 샤워장과 라커룸이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파트 입구에는 카페린(Lynn)이 설치된다. 이 단지에는 카페와 단지 내 정류소인 맘스스테이션을 겸하는 용도로 들어선다. 아이들과 실내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유치원 차량이나 학원버스를 태워 보내면 된다. 안전한데다 날씨와 관계없이 차량을 기다릴 수 있다.

카페린이 있는 출입구쪽 동에는 에듀센터가 조성된다. 어린이문고를 비롯해 남녀가 구분된 독서실과 스터디룸이 꾸며진다. 스터디룸은 그룹으로 들어가서 사용할 수 있다. 과외나 그룹스터디, 팀별과제시에 많이 활용되는 시설이다. 다양한 학습공간으로 면학분위기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우미건설이 이처럼 자녀들을 위한 시설들을 단지에 넣는 이유는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여서다. 풍부한 일자리를 갖춘 산업단지와 가까우면 그만큼 학생층의 자녀들도 동반 거주할 것으로 봤다. 단지와 멀지 않게 경산지식산업지구가 입주중이며 경산4일반산업단지는 조성중에 있다.

단지는 6개의 동으로 이뤄졌다. 서측에 3개동, 동측이 3개동이 있다. 동측의 3개동은 4호 조합씩 전용 84㎢A형이 모두 들어간다. 서측의 3개동에는 84㎡A형과 B형, 101㎡와 113㎡가 배치됐다. 단지 서측으로는 체육공원 근린공원 등 녹지공간이 예정됐다. 길을 건너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자연을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단지는 배산임수의 지형이다보니 북측이 약간 올라가는 단차가 있다. 단지는 이러한 단차를 줄이기 위해 필로티와 특화세대로 위화감을 줄였다. 생태연못과 같은 수경시설을 갖춘 중앙광장과 어린이 놀이터, 잔디마당, 다양한 테마조경들도 곳곳에 자리한다.

첨단디지털 시스템을 비롯해 주차유도시스템도 단지에 포함된다. 녹색건축 예비인증과 에너지 효율등급 인증을 받은 아파트로 시공된다. 공기질 관리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미세먼지, 황사 등의 유해물질로부터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확장형 주차공간을 중심으로 설치됐다. 모든동에서 이용이 가능하도록 주차장을 통으로 트게 된다. 이른바 통합형 주차장이 계획됐다.

경산=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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