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전기 이륜차 판매를 시작한다. 초소형 전기차, 전기 자동차에 이어 전기 구동 이동수단 상품군을 강화하게 됐다.
이마트는 14일 전국 14개의 스마트 모빌리티 편집숍인 M라운지와 성수점·월배점 등 2개의 자체 팝업매장 등 총 16곳에서 친환경 전기 이륜차 ‘재피’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재피는 주행시 배기가스가 발생하지 않으며, 소리 없이 조용한 것이 특징이다. 1회 충전시 최대 100㎞까지 주행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70㎞다. 하루 50㎞ 주행 기준 한 달 전기료는 7800원이다. 220v 가정용 전기를 사용해 집에서 충전이 가능하다.
이마트는 2014년부터 전동휠, 전동킥보드 판매를 시작했다. 2016년부터는 전기 자전거를 자체 제작해 선보였으며 지난해 초소형 전기차 D2를 내놓았다.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은 꾸준히 커지고 있다. 실제 M라운지의 올해들어 지난달까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7% 증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극심한 미세먼지로 매년 불편을 겪는 가운데 전기 이동수단이 효과적인 대안”이라며 “전기차도 매년 2배 이상 성장하는 등 이 분야 성장세가 가파르다”고 설명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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