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탄 임세라 마블러스 대표
[ 김낙훈 기자 ] “생생한 가상현실(VR) 영상을 보면서 영어 회화를 배우세요.”
임세라 마블러스 대표(31·사진)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서울시 신용보증기금 등과 공동으로 연 ‘2018 G밸리 창업경진대회’에서 VR 어학솔루션으로 대상을 받았다. 그는 “해외 연수를 가고 싶어도 시간과 비용이 부족한 사람들이 많아 VR 어학솔루션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그동안 영어 학습은 대부분 강의를 듣거나 외국인의 발음을 일방적으로 따라 하는 것이었지만 우리는 VR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실제 외국에서 길을 묻거나 식당에서 주문하는 상황 등을 직접 경험하게 해 준다”고 설명했다. 사용자가 말하면 어학솔루션이 음성데이터를 분석해 정답 처리를 하고 추천 답변도 알려준다. 실감 나는 외국 상황을 구현하기 위해 모든 영상을 런던, 뉴욕,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등 해외에서 촬영했다.
연세대 정외과에 재학할 때부터 창업에 관심이 많았다는 그는 KAIST 경영대학원에 재학 중이던 2015년 말 마블러스를 창업했다. 그는 “틈틈이 학원에서 영어강사로 일했는데 지방에 강의하러 가보니 외국인을 만나기 힘든 환경에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보고 VR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양대 공대 HCI(휴먼 컴퓨터 인터랙션) 분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그는 15명의 임직원을 두고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사무실은 KAIST창업보육센터에서 이달 초 서울 역삼동으로 옮겼다.
임 대표는 “지금까지는 이 솔루션을 기업이나 기관을 대상으로 판매해왔지만 이르면 이달 말부터 소비자 판매에 들어갈 것”이라며 “소비자는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을 내려받거나 VR을 구현할 수 있는 헤드셋을 쓰고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내년 중 5세대(5G) 서비스가 출시되면 기능이 향상된 버전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는 “국내뿐 아니라 중국, 일본, 베트남 시장 등을 개척할 생각”이라며 “중국 테크코드 및 동남아시아 NEST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외국 문을 두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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