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北 김정은 만날까? 이해찬 "내년 봄, 방문 원한다고"

입력 2018-10-15 09:2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북한 방문을 시사했다.

이해찬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가 들은 바로는 교황이 내년 봄에 북한을 방문하고 싶어 하신다는 얘기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교황이 방북하면 크게 환영하겠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말이 있었다"며 "김정은 위원장의 뜻을 (유럽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교황에게) 전달한다고 하셨는데, 교황이 내년 봄에 북한을 방문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만남은 오는 18일(현지시간)로 예정돼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반도 평화에 대한 애착을 표명했다. 김정은 위원장도 교황께서 북한을 방문한다면 매우 환역할 것이란 뜻을 문 대통령에게 밝혔고, 문 대통령은 교황 면담시 한반도 평화 장착과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하면서 교황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뜻을 전하겠다는 의지를 여러번 피력했다.

전 세계 10억 명이 넘는 신자를 가진 가톨릭의 수장 교황의 방북은 국제사회와 단절돼 온 북한의 변화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민생 경제와 지난 14일 시신이 수습된 히말라야 원정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무엇보다도 지금 우리 당에서 강조해야 할 것은 민생 경제"라며 "내일모레 민생연석회의가 처음 출범하는데 우리가 겪는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갈등을 당과 시민단체가 논의하는 매우 중요한 연석회의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히말라야 등반 도중 사망한 한국 원정대와 관련해선 "안타깝게도 사고로 희생됐지만, 그분들의 불굴 의지와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한 헌신은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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