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112일 만에 '나쁨'
10월 하순부터 본격화 전망
[ 심은지 기자 ]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전국에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다. 서울은 112일 만에 미세먼지가 ‘나쁨’ 등급을 나타냈다.
15일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충북 지역의 초미세먼지(PM2.5·지름 2.5㎛ 이하) 농도는 최고 113㎍/㎥까지 올라갔다. 하루 평균 농도도 39㎍/㎥로 ‘나쁨(35~75㎍/㎥)’ 등급을 나타냈다.
전국적으로도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았다. 서울 지역은 오후 한때 평균 50㎍/㎥의 미세먼지가 측정돼 지난 6월25일 이후 처음으로 ‘나쁨’ 등급을 보였다.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경기와 경북, 전북 등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모두 ‘나쁨’ 수준이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43㎍/㎥, 48㎍/㎥로 관측됐고 전북(43㎍/㎥), 경북(40㎍/㎥) 등도 미세먼지 농도가 짙었다.
대부분 지역은 시간이 지날수록 미세먼지 농도가 옅어졌지만 중국의 미세먼지 유입에 직접 영향을 받는 서해안 지역은 하루 종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계절 특성상 북서풍이 강해지면서 중국에서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이 유입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강세를 띠는 여름철과 달리 겨울철에는 중국 지역에서 국내로 편서풍이 불어온다. 중국 지역의 미세먼지가 이 편서풍을 타고 들어오면서 국내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증가한다는 설명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중국 등 외부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는 국내 전체 미세먼지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미세먼지 농도가 낮을 때는 30~50%에 불과하지만 농도가 높을 때는 80%까지 기여율이 올라간다.
환경공단은 이날 중국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서해안 일대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며 16일엔 영남 일부 지역에서만 ‘나쁨’ 등급을 나타낼 것이라고 관측했다. 날씨가 추워지는 10월 하순부터는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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