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마스터, 소형트럭 시장 독점구조 깬다"…내수 반등 모색

입력 2018-10-16 11:32   수정 2018-10-16 14:58

상용차 마스터 사전계약 250여 대
이번주 차량 고객 인도
르노삼성 "실적 반등 기회 잡겠다"

내수 판매는 최하위
마스터 효과 내년 본격적 기대
특장 개조 시장 키운다




르노삼성자동차가 국내 소형 트럭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올 들어 내수 판매 순위 최하위에 그친 가운데 실적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르노삼성은 16일 경기 용인시 기흥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중앙연구소)에서 ‘마스터(Master)’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상무)은 “꾸준히 사랑받은 스테디셀러 차량을 합리적 가격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또 다른 흐름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250여 대가 계약됐다”며 “기대 이상으로 반응이 좋으며 이번주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르노그룹의 상용차 주력 모델인 마스터는 2.3L 트윈 터보 디젤(경유) 엔진을 장착했다. 6단 수동 변속기와 맞물려 최고 출력 145마력, 최대 토크 34.7㎏·m의 힘을 낸다.

전장(길이) 5050㎜와 롱보디 버전(5550㎜) 두 가지로 출시됐다. 판매 가격은 트림(세부 모델)별로 2900만~3100만원이다.

최대 경쟁자는 포터·봉고 등 1t 소형 트럭과 스타렉스다. 회사 측은 “소형 트럭 시장은 차종 부족으로 소비자 선택권이 제한되는 상황”이라며 “마스터 출시를 통해 독점 구조를 깰 것”이라고 말했다.

연 25~26만 대 규모인 이 시장은 현대·기아자동차가 사실상 대부분을 차지한다. 포터·봉고는 약 16만 대로 전체의 61.5%를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르노삼성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용차(트럭과 특장차 등 사업에 사용되는 차) 시장 공략에 나서는 만큼 판매 실적 반등 기회를 잡는다는 목표다.

이 회사는 올 1~9월 국내에서 6만2343대를 팔았다. 지난해 동기(7만5172대) 대비 17.1% 뒷걸음질 쳤다. 5개 국내 완성차 업체 중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

김 본부장은 “올 4분기 목표한 물량을 맞춰나가기 위해 힘쓰고 있다”면서 “마스터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버팀목 역할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특장 개조 부문은 국내 중소기업과 협력해서 관련 시장을 키워나갈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르노삼성은 마스터의 안전성을 강점으로 꼽았다. 차량 전면부에 충격을 흡수할 능력을 갖췄고 차체자세제어(ESC),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 경사로 밀림방지장치(HSA) 등을 탑재했다.

연료 효율성을 높이는 에코 주행 모드와 주행 중 일정 시간 이상 완전히 정차하면 엔진을 자동으로 정지시키는 ‘오토 스탑 앤드 스타트’ 기능도 더했다.

이 밖에 지난 한 해 전 세계 43개국에서 46만2859대 팔린 만큼 상품성이 이미 입증됐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용인=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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