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사업에 뛰어든 네오스프링

입력 2018-10-16 12:17  

금융당국 실사 거쳐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자로 등록
투자자들에게 유망 스타트업 정보 제공할 것



네오스프링이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은 소액 투자자들을 모아 기업의 채권이나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

네오스프링은 16일 금융감독위원회의 공식 인가를 받아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자로 등록했다고 발표했다.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을 시작하려면 전문 인력을 고용하고 투자에 필요한 설비를 갖춘 후 금융당국의 실사를 받아야 한다. 2016년 크라우드펀딩이 법제화 된 후 와디즈, 오픈트레이드, 크아루드 등의 업체가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 인가를 받은 상태다.

네오스프링은 초기 창업기업이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데스밸리 구간'을 이겨내도록 돕는 지원군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석표 네오스프링 대표는 "크라우드펀딩 시장에서 쌓은 경험을 살려 성장 가능성이 높은 비상장기업의 정보를 투자자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시장은 2016년 174억원, 2017년 280억원으로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올해까지 계산하면 3만6348명의 투자자가 685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일반투자자의 투자 한도액은 연간 1000만원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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