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타인' 김지수가 여배우들의 입지에 대해 언급했다.
김지수는 16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된 영화 '완벽한 타인' 시사회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작품이 잘되서 여배우들이 설 자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모바일 메신저를 강제로 공개해야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 불허 이야기를 그린 작품. 현대인의 필수품인 핸드폰을 소재로 완벽한 친구들이 완벽한 타인이 될 결정적 위기를 맞게 만드는 '핸드폰 잠금해제 게임'을 담아 이야기가 펼쳐진다. MBC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와 영화 '역린' 등의 작품을 선보인 이재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지수는 잠금해제 게임을 제안한 정신과 의사 예진 역으로 캐스팅됐다. 예진은 학력, 외모 어디 하나 빠질 것 없는 다재다능한 의사이지만, 남모를 콤플렉스를 안고 살아간다. 공들여 준비한 집들이에서 게임을 제안하면서 이야기의 시작을 알리는 역할이다.
김지수는 "사실 여배우들의 설 자리가 많이 있진 않다"며 "'완벽한 타인'이 그래서 잘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솔직하게 전했다.
또 "이번 작품을 하면서 남자 배우들과 동등한 비중으로 연기할 수 있어서 즐겁고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완벽한 타인'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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