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금중단 논란' 가상화폐거래소 비트파이넥스, 새 입금시스템 도입

입력 2018-10-17 13:17  

유로화·달러화·엔화·파운드화 입금 허용



입금 일시중단 사태를 빚은 글로벌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가 새 법정화폐 입금 시스템을 도입한다. 입금 중단 문제는 해소됐지만 여전히 법정화폐 입금을 담당하는 공식 은행이 정해지지 않아 업계에서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비트파이넥스 측이 도입하는 새 법정화폐 입금 시스템은 전세계 사용자들의 유로화·달러화·엔화·파운드화 입금을 허용키로 했다.

새 시스템은 본인인증(KYC) 절차를 마친 고객이면 누구든 이용할 수 있으며 최소 입금액은 1만달러(약 1122만원) 이상이다. 고객이 요청하면 48시간 이내에 요청자 계좌를 검토해 입금 계좌를 안내하며, 입금을 완전히 처리하는 데 최소 6영업일에서 최대 10영업일이 소요된다.

비트파이넥스는 2012년 홍콩에 설립된 암호화폐 거래소로 거래량이 전세계 3위 수준이다. 지난 11일 별다른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모든 법정화폐 입금을 한 주간 일시 중단해 논란이 일었다.

때문에 현금 지급이 불가능해졌거나 파산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으나 비트파이넥스는 암호화폐 보유 내역을 일부 공개해 논란을 잠재웠다. 새 입금 시스템을 도입하며 "우리는 새 시스템이 더 견고하고 장시간 지속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비트파이넥스가 주거래 은행이던 푸에르토리코 노블뱅크와 결별하고 새 은행으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로 추측하고 있다. 새 시스템을 통해 입금이 재개되긴 했으나 일각에선 여전히 입금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래리 써마크(Larry Cermak) 더블록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달 6일 트위터를 통해 비트파이넥스 사이트 내 입금 화면 갈무리를 공개하면서 "비트파이넥스가 글로벌 트레이딩 솔루션즈라는 회사의 사설 계정을 이용해 뉴욕 HSBC와 금융 거래를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주장했다.

비트파이넥스는 이를 의식한 듯 입금 화면에 "제공된 은행 정보는 기밀사항으로 해당 정보 공개는 전체 디지털 토큰 생태계에 큰 위험을 줄 수 있다" 는 경고 문구를 추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정화폐 처리 담당 공식 은행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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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산하 한경닷컴 객원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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