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궐' 현빈 "야귀, 촬영할 때도 무서워…호흡은 잘맞아"(인터뷰)

입력 2018-10-18 10:57   수정 2018-10-18 13:07



현빈이 야귀를 보고 놀란 경험을 전했다.

배우 현빈은 18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창궐' 인터뷰에서 "촬영하다 쉬는 야귀들을 보면서 깜짝 놀란 적이 많다"고 말했다.

'창궐'은 조선에 창궐한 야귀떼를 소탕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현빈은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 역을 맡았다.

이청은 조선의 왕자로 태어났지만 청나라에서 자라, 청나라 장수로 성장한 인물. 왕권에 대한 욕심도, 백성에 대한 애민정신도 없는 캐릭터다. 하지만 역귀를 물리치면서 백성들을 위한 진정한 리더로 성장한다.

현빈은 "촬영장 자체가 인적이 드문 곳이고, 거의 밤에 촬영을 하다보니 음산했다"며 "촬영을 쉴 때 '피곤하다'고 기대고 있는 분들(야귀)이 있는데 화장실 가다가 '이게 뭐지' 할 때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촬영을 진행하면서 야귀와 호흡도 맞아들어 갔다"고 전했다.

현빈은 "일단 NG가 많이 안났다"며 "촬영을 진행하면서, 저도 검술 실력이 향상되고, 함께 합을 외우는 속도도 빨라지고, 뭔가 편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창궐'은 오는 25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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