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9일 "문재인정권에서 자행되는 고용세습의 뿌리 깊은 관행을 반드시 근절하겠다"며 "낙하산 공기업들에 대한 즉각적인 전수 조사를 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감사원 감사로 충분하다고 강변하고 있지만, 강도 높은 국정조사와 청문회, 신속하고 엄정한 검찰수사로 그 실체와 진상을 반드시 규명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서울교통공사의 고용세습 의혹 등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오늘 제출하겠다"면서 "국민을 기만하는 가짜 일자리, 국민의 뒤통수를 치는 고용세습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권력형 범죄행위란 점을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도 높은 국정조사를 통해 누가 청년들의 기회를 빼앗아 갔는지 반드시 실체를 가려내고, 일자리 적폐연대를 끊겠다"면서 "주말에도 대대적인 규탄대회를 통해서 국민을 기만한 가짜 일자리와 고용세습 실태를 규탄하겠다"고 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현 정부가 택시기사의 생존권에 속수무책이고, 강 건너 불구경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사납금과 경기불황에 치이는 마당에 이제는 카카오 카풀마저 택시기사들을 동네북으로 만드는데 택시기사들을 생존의 벼랑 끝으로 내모는 이 현실에 대해서 즉각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잘못된 소신과 정책에 대한 집착은 국민 피해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면서 "어제 강원도 설악산에 첫눈이 왔으니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도 놓아주시고, 소득주도성장도 놓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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