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블록체인업체들과 협력 주도
"4차 산업혁명형 인재 수요에 맞춰
원천기술 융합 교육프로그램 강화"
[ 김순신 기자 ] “국내 대학원 최초로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핀테크(금융기술)를 융합하는 교육을 받은 4차 산업혁명형 인재를 내놓겠습니다.”
정유신 서강대 기술경영(MOT)전문대학원장(사진)은 21일 서강대 연구실에서 기자와 만나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이뤄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기술과 경영을 융합한 인재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이 금융, 제조업 등 전통산업에 접목되며 만들어지고 있는 새로운 기회에 비해 국내에 ‘ABCD(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로 대표되는 핵심 기술을 아는 인재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래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4차 산업혁명 선진국인 미국 중국 일본 3개국의 주요 업체와 손잡고 내년부터 ABCD 기술을 융합한 교육 프로그램을 내놓을 계획”이라며 “한 대학원에서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한꺼번에 배우는 곳은 서강대가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정 원장은 신한금융투자 부사장,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증권 대표를 거친 금융인 출신 교수다. 그는 2011년 중소·벤처기업 투자 촉진을 위해 모태펀드 운용 등을 담당하는 한국벤처투자 대표를 지낸 뒤 2015년부터는 금융위원회 산하 핀테크지원센터장을 맡아 국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육성에 노력하고 있다.
정 원장은 “대기업이나 스타트업은 4차 산업혁명이 기회라고 생각하지만, 기존의 사업 구조를 어떤 식으로 변화시킬지 감을 못 잡고 있다”며 “긴밀하게 연결된 ABCD 기술을 따로따로 기존 사업구조에 접목하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정 원장은 4차 산업혁명의 원천 기술을 융합한 커리큘럼 구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은 지난해 AI 과정을 신설, 기업 내 전문가를 초빙해 AI 관련 프로그래밍 기술과 신사업 개발로 이어지는 실무 능력을 가르치고 있다. 해당 강의를 수료하고 시험을 통과한 학생에겐 IBM이 인증하는 AI 자격증을 수여한다. 일본 가상화폐 전문 컨설팅 회사 CTIA, 중국 글로벌 가상화폐거래소 후오비 등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내년 3월 신학기부터 블록체인 과목을 개설한다.
그는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이 기술경영 관련 대학원 최초로 7년간(2012~2018년) 정부 평가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은 것은 기업 요구를 반영해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교육을 해왔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산업체 근무 학생 가운데 일부는 재직 중인 기업 또는 외부 기업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학위 논문을 대체하기도 한다”며 “졸업생 중 94% 이상이 현대중공업, 포스코, SK텔레콤 등 민간 기업과 KOTRA,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공공기관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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