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앞둔 '천재소년' 송유근 "인생 처음으로 또래들과 함께할 시간"

입력 2018-10-22 09:17  


올겨울 현역 입대를 앞두고 있는 '천재소년' 송유근이 방송에서 군입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21일 SBS스페셜 '천재소년의 자화상, 송유근'에 출연한 송유근은 "인생에서 처음으로 또래 청춘들과 함께 뛰고, 함께 생활하면서 시간을 보내게 된다"면서 "군대 생활이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하나의 순간으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소년급제격인 송유근은 늘 혼자였다. 초·중·고교 과정을 검정고시로 9개월 만에 통과하고 만 8세에 최연소 대학생이 되면서 또래와 어울릴 기회를 얻지 못해서다. 12살 때인 2009년 대전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UST) 석사과정에 입학했고, 2010년 석·박사 통합과정에 지원해 합격했다. 하지만 2015년 영국의 천체물리학 저널에 발표한 블랙홀 관련 논문이 표절 의혹을 받아 이듬해 11월 논문이 공식 철회됐다. 지난 6월엔 UST 졸업을 위한 박사 학위 논문 최종 심사에서 불합격하면서 졸업이 아닌 수료로 마치게 됐다.

송유근은 일본에서 연구활동을 하는 중이다. 그는 "당시 논란이 있었던 연구를 하고 지난해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렸던 천문학회에서 발표했는데 학자 두 분이 관심을 가져주셨다"면서 "1년 반 동안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유근과 연구를 진행 중인 학자는 '오카모토 방정식'으로 유명한 오카모토 명예교수다. 오카모토 교수는 송유근을 일본 국립천문대에 공동 연구자로 추천했다. 오카모토 교수는 "가능성이 충분한 청년을 망가뜨리는 것은 한국에서도 마이너스"라면서 "그에게 정신적으로나 학문적으로 지원이 필요하다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유근은 논문 표절 사건 당시에 대해 "두고 보자는 생각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송유근은 "세상에 인정받고 싶어 이 길을 가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우주가 좋고 밤하늘이 좋고, 천체물리학이 좋아서 이 길을 시작한 것이기 때문에 나를 증명해 보이겠다는 것에 너무 목숨 걸진 않는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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