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계의 레전드라 할 만한 우지원이 연세대 농구팀 시절 함께 코트를 누볐던 서장훈과의 일화를 ‘비디오스타’에서 공개했다.
오는 23일 방송되는 ‘비디오스타’ <멘탈 甲 승부사 특집! 내 전부를 거는 거야>편에는 우지원, 제이블랙, 숀, JBJ95 김상균 등 네 명의 승부사가 출연해 넘치는 승부욕을 보여줄 예정이다.
우지원은 대학교 2학년 때, 고된 훈련에 지친 나머지 당시 1학년이던 후배 서장훈과 함께 일주일 동안 훈련에 무단결석 후 칩거 생활을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그는 “칩거하는 동안 기사가 많이 났는데, 내가 농구를 그만두고 모델 생활을 한다는 내용이더라”며 황당하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럼 서장훈은 기사가 어떻게 났냐?”는 MC들의 질문에 그는 “장훈이는 농사를 짓는다더라”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또한 우지원은 연고전 당시 지독한 승부욕 때문에 편식까지 한 사연을 털어놓아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당시 라이벌이던 고려대의 상징색인 빨간색 음식은 먹지도 않았다고 밝힌 것. 그뿐만 아니라 빨간색 옷도 입지 않았고, 길거리를 지나다 빨간색이 시야에 들어오면 시선을 피하기까지 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우지원은 “너무 예민했던 것 같은데 그 덕분인지 우리 팀이 많이 이겼다”며 아직까지 죽지 않은 승부욕을 내보여 승부사의 면모를 뽐냈다.
한편 우지원은 4년 전 아내를 때린 혐의(폭행)로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부인이 남편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해 기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우지원은 2014년 10월 25일 새벽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자택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부인과 말다툼을 벌이다 집 안에 있던 선풍기를 바닥에 집어던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지원이 솔직 화끈한 말솜씨로 다시금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그의 농구팀 시절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23일 오후 8시 30분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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