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는 글에 대한 네티즌의 따끔한 의견을 들어보는 [와글와글].
이번 사연은 남의 자식한테 기대는 주변 사람들이 안쓰럽다는 A씨의 사연이다.
A씨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남의 자식에게 기대하지 말자"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면서 "나도 결혼하고 자식 낳고 사는 입장이고, 언젠가 사위나 며느리를 볼 테지만, 남의 자식한테 섭섭해하는 모습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A씨는 "사위나 며느리가 안부 전화를 안한다고 속상해하면 안된다"면서 "그들이 크는데 내가 공헌한게 뭐가 있나? 내 자식 속 안썩이고 화목하게 가정꾸려 잘 살면 그것만으로 감사해야 한다"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이어 "남의 자식이 자신의 부모에게 더 신경 쓴다면 그것 또한 그 부모의 복이다. 그 부모는 자식을 그렇게 키우기 위해 알게 모르게 고생 많이 했을 것이니 그 부분을 인정해야 한다"면서 "잘난 사위 며느리 봤다고 부러워하거나 자랑할 것도 없다. 결국 사위 며느리는 내가 노력으로 키운 내 자식이 아니라서 결국은 내 거가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남의 자식에게는 아무것도 바라지 말자. 이런 생각으로 살면 인생이 더 편해질 것이고 자식들의 삶도 순탄해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A씨의 글에 "나도 며느리이자 딸이지만 효도는 셀프라는 걸 느낀다. 새언니가 엄마에게 잘했으면 했었지만 나이가 먹다 보니 내 부모 내가 잘해야지 남의 집 딸한테 뭘 바라겠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시부모님이 아가씨와 나를 차별해도 섭섭한 마음이 없어졌다. 자기 딸이 예쁘지 남의 날이 예쁘겠나 싶다", "구구절절 옳은 말씀이다. 기대를 하니까 불화가 생기는 것이다. 각자의 인생을 살면 된다", "자식들도 부모의 재산 탐내지 마라, 본인이 번 것이 아니잖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혼전문 이인철 법무법인리 대표변호사는 "예나 지금이나 고부갈등은 부부간 다툼의 큰 원인이 되고 있고 최근에는 장서갈등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특히 배우자가 자신의 부모님에게 효도를 하지 않는다고 서운해하고 원망하는 사례도 있다. 법적으로 배우자가 상대방 부모에게 부당한 대우를 하는 것은 이혼사유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반대로 배우자의 부모가 자신에게 부당한 대우를 하는것도 이혼사유가 될 수 있다는 것.
이 변호사는 "상대방 배우자가 자발적으로 효도를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그것을 강요할 수는 없다"면서 "차라리 그 문제로 계속 갈등을 겪을 바에는 자신의 부모에게 자신이 알아서 찾아 뵙고 효도하는 것도 차선책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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