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기업규제 혁신 위해 산업현장과 소통채널 확대

입력 2018-10-2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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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 주요업종 모니터링위원 위촉식 및 간담회 개최
지역 주력 17개 업종, 105명의 매머드급 기업현장 모니터링 군단 출범



부산상공회의소(회장 허용도)는 23일 부산상의 상의홀에서 ‘주요업종 모니터링위원 위촉식 및 간담회’를 열어 60여명의 기업 모니터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기업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과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부산상의는 지난 3월 새로운 의원부 출범에 맞춰 지역경제 활력회복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여과 없이 듣겠다며 모니터링 위원회를 확대 운영할 것을 공약사업으로 채택했다.

이날 위촉식을 통해 기존 11개 업종 40명으로 운영됐던 업종별 모니터링 위원회 규모를 17개 업종 105명 수준으로 확대했다. 향후 정부의 규제혁신 기조에 발맞추어 기업의 경영활동을 옥죄는 각종 규제뿐만 아니라 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업종별로는 4차 산업혁명, 미래먹거리 산업, 남북경협과 관련된 정보통신(IT), 관광, 영화·영상, 수산업종을 신규로 추가했다.운영측면에서는 전체 17개 업종을 3개의 연관그룹으로 나눠 업종간 정보교류의 효율성을 강화했다.

각 산업별 이슈 발생 때 모니터링 위원들을 통해 실시간 현황파악 및 실태조사의 비중을 확대함으로써 현장의 상황이 시의적절하게 조사통계 분석에 활용될 수 있도록 조사?연구사업의 운영방향을 다변화 할 계획이다.

참석한 모니터링 위원들은 경기부진에 따른 매출감소와 고용환경 악화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최근 중국의 위안화 가치절하로 인한 수출가격경쟁력 하락, 금융기관 대출만기연장 거부 등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고 상의는 전했다.

허용도 회장은 인사말에서 “현재 지역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경영애로 뿐만 아니라 혁신성장의 딜레마에도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빠른 시간 안에 새로운 고부가가치 업종을 발굴하지 못하면 과거 부산이 주력산업 교체의 실패로 겪었던 어려움을 다시 밟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허 회장은 “모니터링 위원회를 기업현장 애로 청취의 창구로 여기고 지역기업들이 미래를 향해 내딛는 발걸음 마다 산적해 있는 규제와 기업불신의 장애물을 말끔하게 정리하겠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으니 부산경제 활력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도와 달라”고 강조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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