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신브레이크가 상용차용 브레이크 시장에 진출한다.
코스닥 상장사 상신브레이크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약 113억원을 출자해 미국에 신설법인 '상신 테크놀로지 아메리카'를 설립하기로 결의했다. 이 계열사는 내년 상반기부터 트레일러 등 상용차용 브레이크 시스템 생산을 담당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사업은 승용차용 브레이크 패드에 집중돼 있다"며 "브레이크 패드를 포함한 상용차용 브레이크 시스템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미국에 생산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지에 진출해 있는 한국 완성차 업체에 공급을 시작한 후 미국 등 해외 완성차 업체까지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 매출 1959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각각 올렸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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