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태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4% 증가한 8478억원으로 경상적인 수준"이라며 "그동안 상대적인 모멘텀 부재로 소외되고 있었지만 오렌지라이프 인수를 통해 선두경쟁에 다시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순이익 전망치는 올해 전망치보다 6.5% 증가한 3조1081억원으로 제시했다. 여기에 내년 초 오렌지라이프 인수가 마무리되면서 약 2012억원이 더해질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한 연구원은 "만일 신한지주가 지분 100% 인수를 하게 되면 KB금융의 순이익과 맞먹게 될 것"이라며 "선두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렌지라이프 인수가 마무리되면 2019년 순이익은 3조3700억원, 100% 자회사 시에는 3조5000억원도 가능할 것"이라며 "성장성도 규모도 눈에 들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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