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9.4% 증가한 7019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수익·수수료수익·금융상품 관련 이익·외환거래익 등을 합친 매출은 6.6% 감소한 3조743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6.8% 증가한 1조4602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를 뺀 기업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조2450억원으로 13.5% 늘었다.
기업은행 측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 대손충당금 하향 안정화 등 건전성 관리를 통한 은행의 수익력 강화, 자회사의 고른 성장을 실적 호조 배경으로 꼽았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직전 분기 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1.95%를 기록했다. 대손충당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개선된 9937억원으로 최근 3년래(來) 최저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특히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8조7000억원(6.1%) 증가한 151조1000억원으로 은행권 최초로 중기대출 150조를 돌파했다"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중소기업금융시장에서 22.6%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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