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몰린 완성차업체들
한국GM, 5년간 4조 날릴 위기
쌍용차는 7분기 연속 적자 추정
[ 장창민 기자 ] 현대자동차의 올해 3분기 실적이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자동차업계가 충격에 빠졌다. 자동차산업 위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바닥을 헤매는 건 현대차뿐만 아니다. 기아자동차와 한국GM, 쌍용자동차 등 대부분 국내 완성차 업체가 ‘벼랑 끝’에 내몰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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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선 ‘적자 성적표’를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현대차처럼 품질 관련 비용 및 리콜 충당금을 추가로 반영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한국 철수설’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GM은 5년간 4조원을 날릴 판이다. 이 회사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조원의 당기순손실을 입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쉐보레 브랜드 유럽·러시아 시장 철수→한국GM 수출 급감→공장 가동률 저하 속 인건비 상승’이란 악순환을 되풀이하면서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올해도 1조원 안팎의 적자를 낼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올 상반기 구조조정을 거치며 영업망이 축소되고 판매 부진을 겪은 탓이다.
쌍용차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6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때 적자 꼬리표를 단 성적표를 내놓을 것이란 관측이다. 7분기 연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653억원 규모의 적자를 냈고, 올 상반기에도 38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수출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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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업체마다 후진을 거듭하면서 자동차산업 전반에 위기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업계에선 고질적인 ‘고비용·저효율’ 구조로 곪아온 한국 자동차산업이 빈사지경에 내몰렸다는 진단이 나온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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