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트위터 등 주요 기업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반등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1.13포인트(1.63%) 오른 24,984.55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9.47포인트(1.86%) 상승한 2,705.57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9.93포인트(2.95%) 급등한 7,318.34에 장을 마쳤다.
시장에서는 주요 기업의 실적과 주택 관련 경제 지표 등에 주목했다.
뉴욕증시는 전날 기업 실적 둔화 우려 등으로 나스닥이 7년여 만에 최고폭인 4.4% 넘게 폭락한 바 있다. 이날은 전날 폭락의 반작용 등으로 상승세로 출발한 후 빠르게 오름폭을 확대했다.
MS와 트위터, 테슬라 등 전날 장 마감 이후부터 이날 개장 전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성적이 양호해 불안감이 완화됐다. 5% 넘게 뛴 MS를 비롯해 트위터(15.4%), 테슬라(9.1%) 등이 큰 폭으로 뛰었다.
아마존과 알파벳(구글) 등 핵심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트위터와 MS 등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기술주 전반이 강한 반등 흐름을 나타냈다. 아마존 주가는 이날 장중 7% 이상, 구글 주가는 4% 이상 올랐다.
아마존과 구글은 장 마감 이후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했다. 다만 두 기업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익 호조에도 매출이 다소 부진했던 탓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된 미국 주택 관련 지표가 개선된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9월 펜딩 주택판매지수가 전월보다 0.5% 증가한 104.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전월 대비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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