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영입이익 3사 부진 지속
현대·기아자동차와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주력 3인방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현대차그룹 주력 3사의 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밑돈 것은 국제회계기준이 도입된 2010년 이후 처음이다.
환율 등 비우호적인 외부 환경과 품질 관련 리콜 비용 등으로 시장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성적을 내 수익성 확보에 비상등이 켜졌다.
2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현대·기아차, 현대모비스 핵심 계열 3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868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감소한 수치다.
특히 현대·기아차의 3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2889억원, 1173억원에 그쳐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 증권사 추정치 평균(컨센서스)은 각각 9600억원, 3500억원 선이었다. 영업이익률의 경우 현대차는 1.2%, 기아차는 0.8%로 부진했다.
현대모비스도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15% 감소한 4622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률은 5.5%로 작년 3분기(6.2%)보다 0.7%포인트 떨어졌다.
회사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 생산 물량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라며 "환율 악재, 에어백 리콜 비용 반영 등도 수익성을 떨어뜨렸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시장의 저성장이 심화되면서 자동차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것은 우려 요인이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는 3분기 대비 신흥국 통화 안정화 및 조업일수 증가, 일회성 비용 감소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면서도 "4분기에도 글로벌 수요 둔화 등 자동차 업종 불확실성은 실적 개선폭 제한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현대차는 올 남은 기간 SUV, 고급차 등 수요가 증가하는 차급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강화하고, 중국 시장에서도 성수기인 4분기에 판매 역량을 집중할 계획을 세웠다.
기아차는 신차판매 확대, 신흥시장 공략, 레저용차량(RV) 판매 증대로 4분기 이후 수익성 회복을 자신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기아차의 신차 출시 효과 등으로 수익성 개선을 기대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는 엔진관련 추가비용이 없이 영업일수 증가, 미국 가동률 및 매출 회복이 이어지면서 영업이익 1조원 대를 회복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4분기 현대차가 실적을 끌어올릴지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류연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품질관련 이슈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특히 엔진은 보증기간이 길어 변수가 많아 품질 문제가 지속적으로 실적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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