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인은 지난 25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제1회 인피니언 자동차 사이버 보안 포럼(Infineon Automotive Cybersecurity Forum)’에서 자사의 분산 네트워크 기반 접근 권한 기술과 인피니언 하드웨어 기술과의 협력 로드맵을 밝힌 바 있다. 그들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탈중앙 자동차 공유 애플리케이션이다.
레이프니젠 룬드박(Leif-Nissen Lundbæk) 자인 최고경영자(CEO)는 "차량들이 분산 네트워크의 본격적인 참여주체가 되길 원한다”며, “이는 오프라인 및 실시간 기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인공지능 기술 사용 시 높은 수준의 개인정보 보호기능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머신러닝을 위한 개인 데이터는 장치단에만 저장된다”며, “인피니언과의 협력을 통해 차량에 사용되는 자인 인공지능 기술의 적용을 더욱 진전시킬 것이다"고 전했다.
인피니언 자동차 사업부의 피터 쉬퍼(Peter Schiefer) 사장은 "사이버 보안은 데이터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기둥"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은 그 점에서 큰 잠재력을 제공한다. 채택된 블록체인 솔루션과 보안 하드웨어가 잘 조화되어 있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구성 요소들 간 통합이 긴밀하다는 전제하에, 블록체인 기술이 차량에 내장되면 더 안전한 시스템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인은 지난해 여름 개최된 블록체인 관련 기술 콘테스트 ‘포르쉐 이노베이션 콘테스트(Porsche Innovation Contest)’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포르쉐와의 공동 개발에 착수, 블록체인 파일럿 프로젝트를 선보인 바 있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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