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서울 어워즈, '나의 아저씨'·'공작' 대상 수상(종합)

입력 2018-10-27 20:56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 수상자 3명 배출
드라마 주연상 김남주·이병헌
영화 주연상 손예진·하정우




'제 2회 더 서울 어워즈'가 27일 서울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이번 시상식은 전현무와 김아중의 사회로 열렸다. 올해에는 드라마에서 '나의 아저씨'가 영화에서는 '공작'이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 수상은 '나의 아저씨' 제작사 스튜디오 드래곤의 박호식 대표가 했다. 그는 "방송 초반 오해에도 불구하고 끝날때까지 힘내준 스태프분들과 배우분들에게 감사하다"며 "다른 누구도 아니고 자신의 행복을 위해 살아가라는 이야기를 담은 '나의 아저씨'가 나를 포함한, 퍽퍽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라며 만들었다"고 말했다. 주연이었던 이선균은 "'나의 아저씨'의 일원이었다는게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작'으로 대상을 차지한 윤종빈 감독은 "영화가 세상에 나오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우선 이 영화가 관객들에게 보여질 수 있게 영화를 허락해주신 백금성 선생님께 감사하다. 아파서 참석 못하신 제작사 대표님들 쾌차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3년전 기획할 때부터 이 영화의 중심으로 최선을 다해주신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에게 감사하다. 스태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주연을 맡았던 이성민은 "공작에 참여했었고, 우리 영화가 여러분의 사랑을 받은 것 같아서 정말 기쁘고 감격 스럽다"고 벅판 심정을 밝혔다. 주지훈은 황정민의 수상소감을 인용하며 "정민이형, 성민이형, 진웅이형, 윤종빈 감독님이 차려주신 밥상에 숟가락만 얹었는데 대상도 받고 정말 기쁘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드라마에서 여우주연상은 JTBC '미스티'의 김남주가, 남우주연상은 tvN '미스터션사인'의 이병헌이 차지했다. 두 배우는 수상소감으로 특별한 사람들을 언급했다. 김남주는 "상은 언제받아도 감사하다. '미스티'를 함께해준 전 스태프분들에게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김혜수에 언급을 남겼다. 그는 "드라마 마지막 방송 후 김혜수 선배님이 전화를 주셔서 많은 격려와 칭찬을 해주셨는데, 선배님처럼 좋은 선배가 되도록 하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축하할 분들이 많다. 결혼한 분들이 많다. 조우진, 김남희, 윤주만씨 모두 이자리를 빌어서 결혼 축하드린다"며 "정말 많은 스태프들이 있는데 호명을 못했더라도 그 분들 모두 덕분에 뜻깊은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동료 배우들에 대한 고마움과 함께 "김민정씨에게도 고맙지만, 10개월 동안 밖에서 일하며 가사, 육아에 도움을 못줬는데 늘 묵묵히 내게 힘이 되어주고 날 응원해주고, 에너지원이 되어준 아내 이민정씨와 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영화부문 남우주연상은 '신과함께-죄와벌'의 하정우였다. 그는 "1년 동안 두 편이 개봉했는데, 너무나 과분하게 큰 사랑을 받았다. 사실 상 기대를 못하고 있었다"며 "상을 받아서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앞으로 즐겁고 재미있는 작품으로 또 인사 드리겠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여우주연상은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손예진이 수상했다. 그는 "오랜만에 한 멜로 영화였다. 영화보다 더 순수한 분들과 작업을 할 수 있어서 나에게는 큰 행운이었고, 힐링의 시간이었던 것 같다. 덕분에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드라마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미스터 션샤인'의 유연석이 받았다. 여우조연상은 '라이프'의 문소리가 수상했다. 문소리는 "늦은 시간, 쉬운 이야기가 아닌 '라이프'를 시청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영화부문 조연상은 '신과 함께-죄와벌'이 싹쓸이했다. 주지훈은 남우 조연상을 받고 "지난 2년 열심히 일을 해서 올 한해 관객분들을 '암수살인'까지 네 편으로 만났다. 내년에 또 열심히 찍어서 그 다음 해, 혹은 빠르면 내년 말에 함께하길 바라보겠다"고 전했다. 예수정은 여우조연상 수상소감에서 "자식에 대한 애틋한 마음, 어머니에 대한 그리운 마음 등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정서 덕에 상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드라마부문 남우신인상은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박해수가 차지했다. 드라마부문 여우신인상은 '이별이 떠났다'의 조보아가 받았다. 조보아는 "기라성같은 분들과 한 자리에 온 것만으로도 떨리는데 상을 받으니 더 떨리다. 항상 고민하고 최선의 결과를 보여줄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영화부문 남우신인상은 '안시성'의 남주혁이 받았다. 김다미는 '마녀'로 여우신인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한류 아티스트상은 2018년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정해인이 받았다. 특별배우상의 주인공인 허준호가 단상에 올랐다. 인기상은 서현, 정해인, 손예진, 도경수가 수상했다. 정해인은 두 개의 상을 받으며 "인기상이 앞으로 나에게 독이 되지 않게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더 서울어워즈'는 2017년 10월부터 2018년 9월까지 방송 및 상영된 국내 드라마와 영화를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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