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입사예정자 축하식..."오랜 구직생활 벗을 수 있어 감사"

입력 2018-10-29 11:15   수정 2018-10-2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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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공태윤 기자) 지난 24일 오후 4시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25층 롯데인재개발원의 한 강의실. 강의실에 들어서자 우렁찬 박수소리가 들렸다. 강의실 앞 화이트 보드에는 ‘2018 하계 A그레이드 인턴 채용 예정자 프로그램’이란 글씨와 함께 ‘롯데백화점 인턴십 합격을 축하드립니다!’란 문구가 씌여 있었다.

롯데백화점 인사팀의 송지홍 매니저는 “롯데인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입사예정자로서 책임감을 갖고 생활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축하인사를 건넸다. 롯데백화점은 입사예정자들에게 합격증과 장미꽃·텀블러를 선물로 증정했다.

예비합격자 김강욱 씨는 “오랜 구직생활을 털어버리고 롯데인에 걸맞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장희현씨는 “힘들고 어려웠던 8주 인턴생활이 떠올랐다”며 “힘들게 움켜잡은 기회인 만큼 더 열심히 일해서 롯데백화점에 이바지 하고 싶다”고 말했다.이날 합격증을 받은 이들은 여름 8주 인턴십에 참가한 18명 가운데 12명(정규직 전환율 67%). 두명중 한명에게 주어지는 전환 기회를 잡은 것이다.

이날은 롯데백화점 여름 인턴십을 통해 최종 입사가 확정된 이들을 롯데백화점 인사팀에서 축하를 해 주는 자리. 선배 멘토를 소개하고 입사 전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두시간 동안 진행됐다. 롯데백화점은 두달간 일대일 멘토링, 백화점 입주사 방문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입사예정자들이 빠르게 회사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목표다.

올 연말까지 예비합격자들은 매주 한차례씩 출근해 롯데백화점의 인공지능(AI), 디지털, 자사브랜드(PB), 마케팅, 디자인팀을 순회하면서 업무를 익히게 된다. 이들은 올 하반기 롯데그룹 공채 합격자들과 함께 그룹·계열사 연수 등을 거쳐 내년 2월 공채87기로 정식 입사하게 된다. 송 매니저는 “아직 건강검진이 남아 있기에 과도한 음주를 자제하면서 몸관리를 해 줄것”도 당부했다.

롯데백화점은 공채이외 매년 상·하반기 8주 인턴십을 통해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있다. 지원자들은 개인 프레젠테이션, 팀 프로젝트 그리고 현장실습 담당자들의 평가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전환율은 조금씩 다르지만 매년 50~70%선이라고 인사팀 관계자는 밝혔다. (끝)
/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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