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받은 ‘벤처기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벤처기업은 총 3만5282개로 집계됐다. 이 중 69.3%인 2만4251개가 제조업 관련 벤처기업이었다. 정보처리 소프트웨어(SW) 관련 벤처기업이 5804개(16.5%)를 기록했고 도소매업(825개,2.3%), 건설운수(591개,1.7%), 연구개발서비스(452개,1.3%) 등이 뒤를 이었다.
2010년 말 75.0%였던 제조업체 비중은 지난해 69.3%로 6%포인트가량 줄어들었다.반면 같은 기간 정보처리 소프트웨어는 13.4%에서 16.5%로 3%포인트가량 늘었다.
지역별로는 전체 벤처기업 중 30.2%인 1만653개사가 경기도에 본사를 뒀다. 서울 8180개(23.2%), 인천 1,544개(4.4%) 등으로 전국 벤처기업의 57.8%가 수도권에 있다. 지방의 경우 부산이 2240개(6.3%) 경남(1871개·5.3%) 대구(1689개·4.8%), 경북(1705개,4.8%) 등이었다.
유형별 벤처기업 현황을 살펴보면 기술평가보증기업이 77.6%로 가장 많았다.기술평가대출(4390개,12.4%), 연구개발(2110개,6.0%), 벤처투자(1318개,3.7%) 순이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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