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50% 추첨 '마지막 기회'
[ 선한결 기자 ] 올 4분기 아파트 분양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 리더스원’(서초우성1차 재건축·조감도)이 지방자치단체 분양 승인을 받아 31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기로 확정했다. 다음달 6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29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이 단지는 이날 서초구청으로부터 최종 분양 승인을 받았다. 이 단지는 새 분양 제도 시행 전 서울 강남권에 사실상 마지막으로 분양되는 곳이다. 정부는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 후속 조치로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이르면 11월 말 시행할 예정이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추첨제 물량 중 75%가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이 단지는 기존 청약 제도를 적용받아 중대형 물량의 50%를 추첨제로 분양한다.
이 단지는 강남권 재건축 신규 단지에서 드문 대형 평형도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2개 동으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59~238㎡ 총 1317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32가구다. 전용 84㎡의 분양가는 최고 17억3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 59㎡는 12억6000만∼12억8000만원, 전용 114㎡는 18억∼19억9000만원으로 분양가가 결정됐다. 모든 주택형 분양가가 9억원을 넘겨 중도금 집단대출을 받을 수 없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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