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태현 연구원은 "연초 이후 상대적으로 견조한 증시흐름을 보였던 선진국 증시가 조정국면에 들어섰다"며 "미국 증시는 연간누적기준(YTD)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으로, MSCI WORLD 지수 내 선진국 증시에서 약세국면에 진입한 기업비중은 49% 조정국면에 진입한 기업비중은 33%"라고 설명했다.
신흥국 증시 투자심리 위축은 더 심화하며 67%가 약세국면에 진입했다. 그는 "신흥국 중에선 중국본토 증시 투자심리 위축이 두드러지며, 상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 구성종목 중 최근 52주 내 고점 대비 -20% 이하 수익률을 기록하며 약세국면에 진입한 기업비중은 95%가 넘는다"고 지적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1996을 기록하며 2016년 12월7일 이후 처음으로 2000을 하회했다. 설 연구원은 "연간 고점대비로는 -23.2% 수익률을 기록해 급격한 투자심리 위축을 보여준다"며 "글로벌 무역분쟁, 미국 국채수익률 상승, 이탈리아 예산안 거부 등 글로벌 증시압박 요인에 더해 국내경기둔화, 지수 내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반도체 업종의 실적피크 논란 등이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약세국면에 진입한 기업비율이 88%에 달하고, MSCI 이머징 기준 약세국면에 진입한 기업비율이 67%라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투자심리가 매우 약해져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내 약세국면에 진입한 기업비율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2012년 남유럽 채권위기, 2015년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충격 시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그는 "본격적인 약세장이 이어지면 매수세력이 약해지며 거래량은 감소하고, 주가지수 하락에 따라 배당수익률은 역사적 최고치에 도달해야 한다"며 "연초 이후 코스피 평균 거래량은 꾸준히 늘고 있고 배당수익률도 급등했지만 2008년 금융위기 당시보단 낮고 2019년에도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유지되고 있어, 과도한 투자심리 위축이 완화하며 증시 하락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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