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추락 여객기 탑승자 전원 사망 가능성 커져

입력 2018-10-30 10:42  

수색구조청 "전원 사망한 듯"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Basarnas)이 전날 밤까지 라이온에어 생존자를 발견하지 못하면서 승객과 승무원 전원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29일 189명을 태우고 자카르타를 출발해 팡칼피냥으로 향하던 라이온에어 JT-610편 여객기는 이륙 13분 만에 해상으로 추락했다.

3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국가수색구조청은 라이온에어 추락 해역에서 시신 24구를 발견해 수습했다. 수습된 시신은 심하게 훼손된 탓에 현지 경찰병원으로 옮겨져 신원확인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재난 당국은 선박 14척과 잠수대원, 조명 등을 동원해 추락 예상 해역에서 밤새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추락한 여객기의 동체를 찾지 못했다.

밤방 수르요 아지 수색구조청 작전국장은 "탑승자가 전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탑승객의 시신은 여객기 동체와 함께 수심 30∼34m 아래 가라앉아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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