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의발견' 채정안 "이지혜, 강남 집샀다" 절친의 폭로

입력 2018-10-30 17:52   수정 2018-10-30 17:54



채정안이 DJ가 된 동료 이지혜를 응원하기 위해 라디오 부스를 찾았다.

배우 채정안은 30일 방송된 MBC FM4U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에 출연했다. 채정안은 이지혜와 3살 차이지만 돈독한 사이임을 밝히면서 "(이지혜가) 결혼과 강남집, 라디오 DJ라는 버킷리스트를 모두 다 이뤘다"고 전했다.

이지혜는 앞서 채정안에 대해 "힘겨웠던 시절, 이유도 묻지 않고 돈을 빌려줄 만큼 고마운 사람"이라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날 채정안은 "가수로 활동했을 때가 있었는데, 그때도 불안해서 화장실을 자주 다녔다. 그때마다 항상 반갑게 인사해주던 게 이지혜 씨였다"며 "화장실에서 손을 씻다가 만났다"고 소개했다.

이지혜는 이지혜는 "그때 서로 잘 맞는 걸 알고 밤 늦게 술을 마셨지 않나"라고 물었고, 채정안은 "그때 이지혜 씨 덕분에 밤 늦게 술을 마시는 게 얼마나 재미있는지 알게 됐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채정안은 또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채정안은 "지금 가수 내려온 척 하고 있다"며 "제작자를 잘 만나면"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음반을 제작하려고 지금 돈을 모으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또 채정안은 이지혜가 버킷리스트를 이룬 것을 칭찬하자, 이지혜는 "집은 제가 대출을 많이 받아서 아직 상황이 어렵다"고 답해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 스스로를 "MBC의 딸"이라고 칭하는 이지혜에게 "이지혜가 출산 하기 전까지 열심히 해야 할 거 같은데, 혹시 이 스튜디오에서 아기가 태어나면 MBC의 손녀가 되는 거 아니냐"고 농을 쳤다.

한편 이지혜는 지난 8일부터 '오후의 발견'의 새 DJ로 나섰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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