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불확실성 대비…일반회사채 발행 늘어
지난달 기업들이 주식과 회사채 발행 등 직접금융으로 조달한 자금이 전달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업의 주식과 회사채 발행액은 총 14조1641억원으로 8월 보다 5.3%(7067억원) 늘어났다. 이 가운데 주식 발행규모는 5877억원으로 293.1%(4382억원) 많아졌다.
기업공개 규모는 2847억원(9건)으로 113.9% 늘었고, 유상증자는 3080억원(10건)으로 1747.6% 증가했다. 금감원은 "기업공개가 증가하고 유상증자도 계절적 영향 해소로 늘면서 전체 주식 발행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회사채 발행규모는 13조5764억원으로 전월보다 2.0%(2685억원) 늘어났다. 기업들이 금리 불확실성에 대비해 자금 확보에 나서면서 일반회사채 발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일반회사채 발행액은 4조7250억원(49건)으로 157.4%(2조8890억원) 증가했다. 다만 금융채는 16.9%(6933억원) 감소한 10조3263억원(192건)어치가 발행됐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은 4957억원으로 전월보다 65.2%(9272억원) 감소했고,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전단채) 발행액은 총 95조4426억원으로 28.5%(37조9587억원) 줄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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