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리노공업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69억원, 영업이익은 137억원을 예상한다"며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13%, 11% 감소한 수치이며,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소폭 낮은 수준"이라고 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기존 당사 추정치에 비해 9% 정도 하향한 것인데, 스마트폰용 AP칩 수요가 예상보다 약했던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3분기 낮아진 수요 전망을 감안해 2018년과 2019년 영업이익 예상치를 기존 대비 각각 9%, 8% 낮췄다"며 "하지만 2019년 매출액은 1,810억원, 영업이익은 653억원을 기록해, 이익 성장률은 올해 대비 18%로 양호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는 IT든 비IT든 신제품 개발 수요는 여전한데다 모바일 고사양화 및 전기차 및 자율 주행차의 양산 및 테스트 물량 증가는 꾸준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의료기기 부문도 전년 79억원 수준에서 올해 121억원으로 53%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그는 "리노공업은 고객사의 물량 확대에 따라 올해 약 100억 정도의 의료기기 부문의 신규 설비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의료기기 부문 매출액은 2019년에도 40% 가까운 성장한 170억원이 예상된다"고 했다.
장 연구원은 "리노공업의 최근 3개년 배당성향은 37.6%에 달하고, 올해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25%로 예상된다"며 "11월 배당 투자 시즌을 앞두고 주가의 추가 조정이 생기면 시장에서 배당이익 기대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주가 흐름은 방어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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