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벤션센터·호텔·카지노·한류 콘텐츠 등 '관광 인프라'와 시너지
직간접 고용인원 1500여명…내년 6700억, 2020년 매출 1조 기대
"코엑스에는 컨벤션센터, 카지노, 도심공항터미널, SM타운 등이 갖춰져 있어 현대백화점면세점과 충분히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내년 예상 매출액은 6700억, 2020년에는 1조원을 넘길 것으로 기대합니다."
황해연 현대백화점면세점 대표는 정식 개장을 하루 앞둔 31일 오전 서울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시내 면세점 오픈을 시작으로 향후 공항 면세점과 해외 면세점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삼성동 코엑스내 핵심 유통시설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8~10층에 1만 4250㎡(약 4311평) 규모로 들어선다. 코엑스 단지 일대는 관광 인프라나 접근성, 향후 발전 가능성 면에서 면세점 운영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면세점 각 층은 '럭셔리, 뷰티&패션, 한류'를 3대 콘셉트로 한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스토어'로 꾸며졌다. '럭셔리'를 콘셉트로 한 8층에는 시내 면세점 최대 규모의 구찌 매장이 오픈된다. 내년 3월에는 프라다가 입점되며, 휴고보스·몽블랑·제냐 등으로 구성된 '하이엔드 남성존' 등 총 40여개 브랜드가 들어선다. 9층에는 국내외 브랜드 290여 개가 입점한 '뷰티&패션관'이 문을 연다. 뷰티 브랜드를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 체험형 매장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10층에는 한류 문화 전파를 위한 90여 개의 브랜드로 구성된 '라이프스타일관'을 만들었다. 면세점에는 국내 중소기업부터 해외 유명 명품 브랜드까지 총 420여 개 브랜드가 입점된다.
황 대표는 "입지 외에도 매장 상품 기획(MD)에도 차별화를 꾀했다"며 "홍삼 브랜드 '홍선생' 단독 상품부터 해외에서 인기 있는 패션 브랜드 SJYP를 업계 최초로 입점시켰다. 샤넬, 에르메스, 루이비통 등 3대 명품 브랜드의 경우 현대백화점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빠른 시간 내에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은 건물 외벽과 매장 내부에 디지털 특화 공간을 선보여 기존 면세점과는 차별화된 재미와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오는 12월 무역센터점 정문 외벽에 가로 37m, 세로 36m 규모의 국내최대의 세로형 LED 전광판인 '디지털 사이니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 유명 작가와의 협업을 통한 미디어 아트 콘텐츠와 공익적인 내용을 담은 공공 콘텐츠, 한류스타 영상 등으로 코엑스 일대를 '한국판 타임스퀘어'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중·대형 버스 43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향후 대형버스를 이용하는 단체 관광객이 늘어날 경우 인근 외부 및 공영주차장 등을 추가로 활용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이번 무역센터점 오픈으로 직·간접 고용인원이 약 15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황 대표는 "사드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들이 크게 감소했지만 매출과 이익은 시장 상황에 따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전개할 계획"이라며 "합리적인 수수료 정책으로 중국 보따리상을 둘러싼 과당경쟁을 자제하고, 장기적으로 중국 개별 관광객과 내국인 관광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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