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양구 연구원은 "제약바이오 업종은 변동폭이 커 주식 시장 조정장에서 가장 큰 폭의 움직임을 기록했다"며 "9월말 업종 시가총액은 197조원에서 지난달 말 148조원으로 25% 급락했다"고 말했다.
연말까지 다수의 의료기기 및 바이오텍 기업의 상장 동력(모멘텀)이 있지만, 대형·중형 제약사는 중장기적으로 연구개발 비용 증가가 불가피하다. 4분기 실적도 3분기와 유사하게 시장 기대치를 밑돌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또 국내 대부분의 제약바이오업체의 임상은 1·2상 비중이 높아 연구개발 비용 처리로 수익성 악화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강 연구원은 "4분기 중 한미약품이 기술수출한 롤론티스의 미 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청과 유한양행 폐암신약 레이저티닙 임상 2상 마무리가 기대된다"며 "신라젠 바이로메드 에이치엘비 등의 임상 3상 가시화는 내년 상반기에 집중되고 있는 상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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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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