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창민 기자 ]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북미 지역에서 인력 1만8000명을 감축하기로 했다.
1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GM은 최근 북미 지역에서 1만8000명의 인력을 줄인다는 구조조정 목표를 세웠다. GM의 인원 감축 목표는 북미 지역 근로자 5만 명의 36%에 달하는 규모다. 미국 경기 호조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대형 자동차 판매가 늘고 있지만, 미·중 무역전쟁 등에 따른 비용 증가로 인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다.
GM은 12년 이상 근무한 직원을 대상으로 조기 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 퇴직 신청자가 목표치에 미달하면 해고 조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GM 관계자는 “조기 퇴직 등 비용 절감 노력을 한 뒤 결과를 확인할 것”이라며 “향후 필요할 경우 비자발적 인력 구조조정도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강도 인력 구조조정 계획이 알려진 이날 GM은 공교롭게도 ‘깜짝 실적’을 내놨다. 올 3분기 매출은 35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4% 늘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5.0% 급증한 32억달러에 달했다.
업계에선 좋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으로 ‘몸집’을 줄여 자율주행 등 미래차 경쟁에 힘을 쏟겠다는 메리 바라 GM 회장의 구상이 반영된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국내 자동차업계에선 GM 본사가 대규모 인력 감축에 나섬에 따라 한국GM에 대한 추가 구조조정 가능성도 높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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