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회장, 부친 지분 상속…최대 주주 등극

입력 2018-11-02 16:08   수정 2018-11-02 16:11

구광모 ㈜LG 회장이 고(故) 구본무 회장의 ㈜LG 주식 11.3% 가운데 8.8%를 상속했다. 구 회장은 지분율이 6.2%에서 15.0%로 늘면서 최대주주가 됐다.

LG그룹 지주회사인 LG는 지난 5월 20일 타계한 구본무 회장이 보유했던 ㈜LG 주식 11.3%(1945만8169주)에 대해 장남 구광모 회장 8.8%(1512만2169주), 장녀 구연경씨 2.0%(346만4000주), 차녀 구연수씨 0.5%(87만2000주)로 각각 분할 상속받았다고 2일 공시했다.

구 대표 등 상속인들은 연부연납 제도를 통해 앞으로 5년간 나눠 상속세를 납부하게 된다. 오는 11월 말까지 상속세 신고 및 1차 상속세액을 납부할 예정이다.

LG 측은 "상속인들은 국내 역대 상속세 납부액 가운데 최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LG 주식에 대한 상속세를 관련 법규를 준수해 투명하고 성실하게 납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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