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교체설에…기재부, 차관급 하마평 무성

입력 2018-11-02 17:31  

고형권 1차관, OECD 대사 유력
김용진 2차관 국무조정실장 거론

이호승·차영환 靑 비서관은
정책·세제 총괄 1차관 물망



[ 이태훈 기자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르면 이달 교체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관가에서는 벌써부터 기재부 차관과 1급에 대한 하마평이 오르내리고 있다.

고형권 1차관(행정고시 30회)은 주(駐)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부임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임 OECD 대사는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27회)이었다. 윤 수석이 지난 6월 청와대로 오며 4개월 넘게 자리가 비어 있다.

김용진 2차관(30회)은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 후보로 거론된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29회)이 유력한 부총리 후보로 부상하면서 “김 차관이 홍 실장과 바통터치할 것”이란 얘기가 나온다. 역대 국무조정실장 중 기재부 출신이 많다는 점도 이 같은 관측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정책 기획과 세제를 총괄하는 1차관으로는 이호승 청와대 일자리기획비서관(32회)과 차영환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32회)이 거론된다. 두 사람 모두 기재부 경제정책국과 정책조정국을 두루 거친 ‘기획통’이다. 김 부총리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사사건건 부딪치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 된 만큼 1차관 자리에는 청와대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이 올 것이란 예상이 많다.

예산을 담당하는 2차관에는 구윤철 예산실장(32회)이, 구 실장 자리에는 안일환 예산총괄심의관(32회)이 각각 승진 이동할 것이란 얘기가 기재부 내에서 나온다. 구 실장은 기재부 사무관·서기관들이 뽑는 ‘닮고 싶은 상사’에 3년 연속 선정되는 등 후배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으로는 김윤경 국제금융국장(33회)의 이름이 거론된다. 국제경제관리관 자리는 지난 1일 황건일 전 차관보(31회)가 세계은행그룹 상임이사에 부임하며 비어 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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