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전기차 수혜주…中고객 다수 확보
대주전자재료, IT기기 이어 2차전지 소재 사업
◆이종원=신라젠
최근 시장이 큰 폭의 조정을 받으면서 주가가 10만원대에서 6만원대로 하락했다. 그러나 펙사벡의 상용화 시점이 다가오는 가운데 2019년에 의미 있는 임상 결과물들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신라젠의 가치가 곧 드러날 것으로 기대한다.
미·중 무역전쟁 완화 가능성이 고조됨에 따라 시장이 급격히 반등했다. 대표적인 바이오신약 시가총액 상위주인 신라젠은 매력적인 가격대까지 내려왔다는 판단이다. 조만간 주가가 7만원대를 회복한 뒤 10만원대도 재탈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우호적인 시장 여건과 의미 있는 수급 개선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목표가 12만원 선까지는 충분히 도달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옥석=엘앤에프
2차전지 양극활물질을 생산하는 업체다. 매출의 100%가 양극활물질에서 발생한다. 편향된 매출구조로 인해 전방산업 업황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최근 전방산업인 전기차와 전동공구 등의 업종에서 필요로 하는 배터리 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극재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증가하고 있는 판매단가 인하 압박은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 1분기와 2분기에 비해 3분기 영업이익 증가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 회사는 LG화학에 60%, 삼성SDI에 25%, 중국 기업에 15%를 납품한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상당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최근 주가가 많이 하락한 가운데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단기적으로 4만5000원대까지 오르면 매도하고 3만7000원 밑으로 떨어지면 재매수를 고려할 수 있다. 손절 가격은 3만7000원이다.
◆양태원=대주전자재료
절연, 전극, 형광체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정보기술(IT) 기기용 칩콘덴서, 칩인덕터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 매출 비중이 54%를 차지하고 있다. LG이노텍, 파트론 등에 납품하고 있다.
TV, 조명용에 국한됐던 유기발광다이오드(LED)용 형광체 사용처가 자동차업종으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부터 2차전지용 음극활물질 개발로 인해 고공행진을 거듭했다. 그러다가 최근 조정장에서 하락하며 1만6000원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시장이 안정되면 2019년에는 상승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당분간 보유를 권하며 추가 매수도 생각해볼 만한 가격대라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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