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예산정책처는 4일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제출한 ‘문재인 정부의 주요 복지·재정사업 재정소요 추계’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현 정부 5대 핵심 사업의 소요 예산을 추정한 자료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올해 23조9356억원이 필요한 5개 사업 예산은 당장 내년에 32조982억원으로 34.1% 급증한다. 문재인 정부 임기인 2022년까지 연평균 11.3% 늘어난다. 정부가 ‘2018~2022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서 정한 4년 동안의 연평균 의무 지출 증가율(7.8%)보다 1.5배 높다. 여야가 현재 90%인 아동수당 지급 비율을 100%로 늘리면 재정 소요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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