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연우진이 액션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연우진은 5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된 영화 '출국' 언론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극중 영민(이범수 분)의 멱살을 잡는 장면을 찍다가 힘이 과하게 들어가 시커먼 멍이 들었다"며 "죄송스러웠다"고 털어 놓았다.
'출국'은 1986년 독일 베를린에서 가족을 되찾기 위한 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이야기. 역사상 가장 혼란스러웠던 시절, 시대와 이념의 소용돌이에 휩싸였던 평범한 남자의 이야기를 스크린에서 펼쳐낸다.
연우진은 영민을 감시하는 안기부 요원 무혁 역을 연기한다. 무혁은 영민을 감시하지만 자신을 진심으로 대해주는 영민과 그의 가족으로 인해 갈등과 혼란을 느끼는 인물이다.
연우진은 "저희 영화가 액션물은 아니지만, 제가 맡은 동적인 움직임, 활동성이 중요한 색깔을 입힐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액션 그 자체보다 합에 대해 더 고민했다"고 털어 놓았다.
그러면서 "극중 영민 형을 처음 만나는 장면을 다리에서 찍었는데, 수동 운전이 서툴러서 폴란드에서 교통체증을 일으켰다"며 "멱살을 잡는데 힘조절이 안되서 멍이 들어 애를 먹기도 했다"고 털어 놓았다.
한편 '출국'은 오는 14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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