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나은 "레깅스 유행, 그 후로 편하게 못 입어"(인터뷰)

입력 2018-11-06 09:07   수정 2018-11-06 09:18





'손나은 레깅스' 유행의 주인공이 이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손나은은 5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여곡성' 인터뷰에서 "제가 입었던 레깅스가 유행하리라곤 생각도 못했다"며 "그 후로 레깅스를 입을 때마다 부담을 느낀다"고 털어 놓았다.

손나은은 앞서 에이핑크 안무 영상에서 한 스포츠 브랜드 레깅스를 입고 등장, 해당 레깅스를 '완판' 시켰다. '손나은 레깅스'의 인기가 몇 년째 이어지면서 해당 브랜드에서 아예 손나은을 모델로 발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손나은은 "패션과 제 성향이 잘 맞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손나은은 "여러 옷을 입는 것을 좋아하고, 스타일링해서 화보를 찍는 것도 또 하나의 연기이고 예술이라 생각한다"면서 "그렇지만 '패션' 자체는 너무 빠르게 지나가서, 제가 유행을 따라가긴 힘든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또 레깅스 패션에 대해서도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입었던 것"이라며 화제가 되고도 몰랐고, 피부로 와닿는걸 못느꼈는데, 그 이후엔 '항상 이거만 입어?' 라는 반응이 나올까봐 부담스럽긴 했다"고 털어놓았다.

'여곡성'은 원인 모를 기이한 죽음이 이어지는 한 저택의 서늘한 진실을 담은 작품. 1986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했다. 개봉 전 4대륙 20개국에 선판매되면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손나은은 비밀스러운 저택에 들어가게 된 옥분 역을 맡았다. 손나은이 발탁된 옥분은 저주에 걸린 저택에서 비밀을 풀어가는 스토리텔러다. 2012년 영화 '가문의 영광5' 이후 6년 만에 영화 출연이다.

한편 '여곡성'은 오는 8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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